순진 보이의 첫경험 - 2부
순진 보이의 첫경험현지와 나는 공인된 캠퍼스 커플이 되어 다정하게 고교 시절을 보냈다. 현지의 오빠가 뉴욕과 LA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대학에 다니고 있는터라 가끔 뉴욕의 캠퍼스로 연구 결과 발표를 위해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잦았고 현지는 그럴 때 마다 밤에 혼자 있기가 무섭다는 핑계를 나를 부르곤 했다. 텅빈 집 안에 현지와 내가 단둘이 있는 밤이면, 난 응접실 식탁에 앉아 함께 숙제도 하고 책도 읽고, 가끔 블럭버스터 비디오샵에서 비디오도 빌려다 보며 사랑이 철철 쏟아지는 시간을 보내곤 했다. 첫 키스와 첫 스킨십 이후, 단둘이 있는 시간에 현지와 키스를 나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 되어버렸다. 소파에 나란히 앉아 담요를 덮고 비디오를 보다가 현지가 나의 무릎을 베고 기대어 오면 나는 고개를 숙여 현지의 입술에 내 입술을 대고 키스를 퍼부어주곤 했다. 지금 생각하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참 성인스럽게 놀았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물론, 요즘 아이들이야 더 무섭고 더 대담한 놀이를 하면서 지내겠지만. 텅빈 집에 단 둘이 한 담요를 덮고 소파에 나란히 앉아 비디오를 볼 때는, 현지는 늘 허름한 츄리닝 바지에 헐렁한 티셔츠 차림으로, 매우 편안한 옷을 입곤 했다. 티셔츠 밑단으로 손을 집어 넣어 현지의 귀엽고 앙증 맞은 가슴을 만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었고, 시간이 조금 지나자 별로 가슴 설레이는 일도 아닌 게 되어 버렸다. 현지와 나는 나름대로 모범생이었고, 성문화가 개방적이라는 미국에서 성장을 하고 있었지만 비교적 보수적인 생각을 동시에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허구헌날 키스를 했고, 현지의 웃옷은 내 앞에서 수도 없이 벗겨지곤 했지만 배꼽 아래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이다. 둘이 서로 말은 안 했지만, 아랫도리를 벗고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은 상상 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어느 하루. 현지가 오빠가 또 뉴욕에 갔다며 집에 갔다가 숙제 할 것 챙겨 가지고 집으로 와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집으로 갔다가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책 몇권을 챙긴 뒤 현지의 집으로 향했다. LA의 특징이 평범한 사람들의 패션이란 정말 편하디 편할 뿐이라는 것이다. 왠만한 대학생들도 특별한 사유가 있지 않는 이상, 츄리닝 바지나 청바지에 헐렁한 티셔츠가 전부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역시,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츄리닝 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현지의 집으로 향했다. 식탁에 마주 앉아 숙제를 했고 얼마 남지 않은 시험을 대비해 공부를 했다. 저녁 시간이 되자 현지가 밖으로 나가 피자를 사다 먹고, 오는 길에 비디오를 빌려 오자고 제안을 했다. 동네 피자헛에 가서 페퍼로니 피자를 큰 것으로 하나를 샀고 블럭버스터에 들려 맥 라이언 주연의 FRENCH KISS를 대여했다. 소파에 앉아 피자 조각들을 씹으며 프렌치키스의 그림 같은 로맨스에 훔뻑 빠져들어가고 있었다. 나름대로 감수성 예민한 현지와 나는 티비 화면에 비춰지는 주인공들의 로맨스에 감동을 받고 있었고, 꼭 잡고 있던 손은 어느덧 서로의 몸을 감싸 안고 있었다. 나는 언제나처럼 현지의 가슴 속으로 손을 집어 넣어 그녀의 귀엽고 앙증 맞은 유방을 애무했고 유도를 살짝 꼬집기도 했다. 영화의 영향인지 이 때 나누었던 키스는 현지와 내가 지금까지 주고 받았던 키스와 달리 무척 진하고 강도도 높았다. 진하고 강도 높은 키스에 현지의 몸이 뒤로 젖혀졌다. 얼떨결에 현지의 몸이 소파에 똑바로 누운 자세가 되었고 나는 그런 현지의 몸 위에 똑바로 엎드린 자세가 되었다. 현지의 유방이 내 가슴 아래 느껴졌고 딱딱하게 서고 있는 내 물건은 현지의 그곳 위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현지가 나의 목을 강하게 끌어 안았다. 나는 현지의 웃옷을 벗겨 버렸고 손을 등으로 가져가 브라자 후크를 풀어버렸다. 조금 더 용기를 내어 현지의 바지를 내렸다. 귀여운 곰 그림이 그려져 있는 핑크색 팬티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현지의 맨 살에 내 맨살을 닿게 하고 싶어 웃옷을 벗었다. 10대 후반 운동으로 다져져 있던 내 상체 맨살에 현지의 부드러운 맨 살이 밀착되었다. 벗은 가슴살에 맞닿는 현지의 보드라운 가슴. 나의 숨은 거칠어져만 갔고 현지 역시 눈빛이 흐려지며 거칠게 숨을 쉬고 있었다. 오른손을 내려 입고 있던 면 츄리닝 반바지를 발목 아래로 내려버렸다. 17살 먹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팬티만 입은채 서로에게 몸을 포갠채 격력한 키스와 진한 애무를 주고 받는 상황이었다. 내 머리속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팬티를 내리고 내 물건을 꺼내고 싶었다. 현지의 팬티를 내리고 그녀의 그곳을 보고 싶었다. 이때까지 난 여자의 그곳을 직접 본 적이 한번도 없었다. 미국에 이민 오긴 전, 아주 어릴 적, 어머니를 따라 공중목욕탕 여탕에 들어가 볼 수 있었던 동네 아줌마들이나 얼굴도 기억 안나는 누나들의 그것을 빼고는. 하지만 경험도 없었고 팬티를 벗은 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몰랐다. 이게 바로 내 머릿속이 복잡한 까닭이었다. 현지는 지금 뜨겁게 달아올라 있었고 내가 웃옷을 벗기든 바지를 벗기든 아무런 거부가 없었다. 팬티를 벗기고 그 다음 단계로 간다하여도 반대할 것 같지가 않았다. 나는 터질듯 부풀어있는 내 그것을 현지의 팬티 위에 부볐다. 현지의 그곳이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내 것 역시 터져버릴 듯 커져 있는 것이 찔끔찔끔 무언가 뜨거운 액체를 조금씩 짜내며 점점 뜨거워지는 것이 느껴졌다. 현지의 표정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두 눈을 감고 살짝 인상을 찌뿌린채 나의 키스를 열심히 받아주고 있는 귀여운 그녀의 얼굴. 내 그것을 자신의 그곳 위에 부벼될 때 마다 숨이 가쁜지 내 입술에서 잠시 탈출해 가쁜 숨을 내쉬는 모습.... 나는 용기를 내어 그녀의 팬티를 내렸다. 손을 뻗어내렸다. 귀엽게 자라 한곳에 몰려 있는 현지의 음모가 손에 잡혔다. 손에 잡혀온 음모의 느낌 때문에 내 흥분은 극도에 달했다. 정말 황홀한 기분이었다. 나는 계속해서 현지의 음모가 몇가닥인지 셀 기세로 그곳을 정성스럽게 만져주었고 쓰다듬어 주었다. 현지가 허리와 엉덩이를 들썩이며 신음 소리를 내었다. 현지의 음모 주위는 뜨거운 열기와 축축한 기운으로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나는 그 축축한 기운이 땀 때문인지 알았다. 결국 나는 내 팬티를 벗어 내렸다. 내 그것을 내려다보니 시뻘겋게 달아져 있었다. 팬티에서 벗어난 해방감 때문에 기뻤는지 까딱까딱 춤을 추는 듯 보였다. 나는 내 그것을 잡고 현지의 음모에 가져다 댔다. 나는 남자의 그것이 들어가는 구멍이 여자의 음모 가운데 숨어 있는 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현지의 음모 주위를 내것을 가지고 한참을 뒤지고 쑤셨지만 그 커다란 것이 들어갈만한 구멍은 찾을 수가 없었다. 현지는 계속해서 눈을 질끈 감고 살짝 인상을 찌뿌린채 차오르는 숨을 달래가며 내 키스와 지금의 이 상황 안에 빠져있었다. 그러고 있는 현지의 몸 위에서 나는 조금씩 황당함과 긴장을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찾아도 내것이 들어갈만한 구멍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우습다 못해 귀엽고 기가 막히다. 내가 순진한 놈이었던 것일까. 첫경험을 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그것을 어디에다 삽입하는지 몰라 놓쳐 버렸던 열일곱 내 청춘이여. 여자의 가랑이 사이에 그 구멍이 숨어 있는 것을 왜 그 때까지 몰랐을까? 이민 오기 전 한국의 중학교에서 실내화 위에 거울을 올려놓고 지나가는 여선생님 치마 밑을 몰래 훔쳐보며 그걸 배우지 못했단 말이다. 몇몇편의 포르노를 봤으면서, 남자와 여자의 합쳐지는 모습을 그렇게 많이 봐왔으면서 나는 왜 음모 아래, 가랑이 사이에 그 신비스러운 구멍이 있다는 것을 몰랐던 것일까. 아마도 어린 내게 신비스럽게만 보였던 여자라는 존재에 대한 환상 때문이었을까. 여자라는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가랑이 사이를 벌리고 밑구멍을 위로 까발려야 남자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던 것 같다. 얼마나 짐승스럽고 추잡한 자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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