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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고시원 책상 밑 / 세라s 님 체험담


때는 2006년도의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남 천안의 모 고등학생이였던 나는 여느 친구들과 다름없이 야간자율학습을 강제로 하게 되었는데,


고시원이나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아간자율학습을 하지 않아도 되는 혜택이 있었다.


1학년때 부터 같은 반이던 내 친구는 k군은 아자를 너무 하기 싫었는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천안중앙고 근처 고시원)에 거금 9만원을 주고 한달을 다니기로 했다.


k는 그 이유로 야자를 하지 않고 정규수업이후 보충수업을 마치고, 항상 고시원으로 향했다. 


솔직히 그 때 우리는 야자라고 해도 PMP로 영화나 보던지 아니면,


토끼고 PC방에 가서 서든이나 스페셜포스 같은 게임등을 하곤 했다.


우리는 k랑 친했기 때문에 욕을하면서, (ㅄ 또 돈♥♥ 하고 있네, 고시원가면 공부잘됨??ㅋㅋ )


이러면서 놀리곤 했다.


k는 평소 MP3를 자주 즐겨 들었는데, 고시원에서도 계속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를 자주했었다.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k가 나에가 고시원에서 공부를 하는데 옆방에서 자꾸,


허밍으로 (음으음음음) 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이였다. 


처음에는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옆방에서 흥얼거리는 거겠지 라고 말을 하곤 했다.


k는 계속 그 고시원에 나가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느날 MP3를 듣던 도중에 배터리가 다 나가서,


노래가 멈추자 또 똑같이 허밍소리가 들려서 옆방문을 두드리고, 


조용히좀 해달라고 했더니 옆방 사람이 뭔 개솔이냐 면서 아무소리도 안냈다고 했다.


k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그래서 그 소리를 쌩까고 공부를 하는데,


계속 허밍소리가 들려왔다고 했다. 순간 고시텔 책상밑으로 사프를 떨어 트렸는데,


책상에 파란색 조끼에 하얀블라우스 파란색 치마를 입은 여학생이 흥얼거리고 있었다고 했다.


개 놀래서 그 자리에서 굳었는데, 점 점 허밍소리가 빨라지더니 구부린 몸을 좌우로 흔들거렸는데,


갚자기 고개를 팍 쳐 들더니 중저음 목소리로 그 여학생이 "왜 공부가 안되니?" 


그래서 내친구 k는 소리질르고 다음날 학교와서 교실에서 나랑 친구들한태 이 얘기를 다 하는데 


처음에는 존나 구라까지말라고, 우리끼리 웃으면서 욕 하고 그랬는데 이새끼 표정이 심각해서,


같이 고시원가서 아줌마한태 말씀드리고 인터넷에 올린다고 하니까 


아줌마께서 원래 10몇 년 전에 2층이 여자방이였고 3층이 남자방이였는데 2인1실


파란색 조끼랑 치마 천안여고 예전교복이랜다. 원래 그 고시원에 


천안여고 여자학생 다녔는데 대학떨어지고 2수 했는데 2수 떨어지고나서 


고시원에서 농약먹고 자살해서 다음날 책상밑에서 거품물고 발견되서


쉬쉬 했는데 하도 그 방에서 그 여자 보는 사람 많아서 남자실로 바꾸고 리모델링 했다고 했다.


솔직히 아줌마 얘기 듣기 전까지 구라까지 말라고 했는데, 우린 존나 숙연해졌다.





- 댓글괜찮으면 실화 몇 개 더 작성하겠음 by세라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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